[심즈4] 루트 가족 플레이 일지 9 : 약혼은 빠르게

심즈 4 루트 가족 플레이 일지 9

"약혼은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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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갈릭.

 

그런데 갑자기 뭐가 맘에 안 드는지 눈을 부라립니다.

먼지 토끼가 쌓여서 그런가?

 

그런데 별로 관심 없는 파울로는 부지런히 아침 운동을 합니다.

기구가 없어서 맨몸 운동만 하는 걸 보니 안쓰럽습니다. 돈 모아서 하나 사줘야겠습니다.

 

파울로는 충분히 새 식구의 역할을 해내고 있으니까요. 기특하다 청소부 & 수리공 & 잡일꾼

 

제가 운동기구를 선물로 주기 전에 갈릭이 먼저 선수를 칩니다.

 

좋은 선물이네요.

 

그리고 둘 다 감쪽같이 바로 직전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데자뷘 줄 알았어요.

 

재택근무를 위해 노트북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아쉽지만 파울로의 운동 기구는 좀 더 다음 순서예요.

 

열심히 일해서 잔고를 늘리렴, 갈릭.

 

부지런한 심들에게 찾아온 러브 데이.

 

이런 먼지구덩이 집에도 러브 데이는 사랑스러운 날입니다.

 

정원 청소까지 마친 파울로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압니다.

 

갈릭은 아니?

 

모르겠는데 일단 딱 대.

화끈한 갈릭. 매운맛입니다.

 

이어지는 눈빛은 달콤한 걸 보니 매콤달콤이었네요.

 

그 와중에 거지 같은 농담을 하는 파울로.

왜 얘네 대화 주제는 항상 하트 팬티 아니면 찢어진 팬티 하트인가요?

 

분위기 싸해지는 것 보세요.

 

파울로도 상황 파악하고 부랴부랴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로맨틱한 날에 로맨틱하지 않은 분위기로 꺼낸 로맨틱한 청혼입니다.

 

농담은 거지 같았어도 반지는 맘에 듭니다.

 

앞으로도 쭉 행복할 거야, 갈릭. 많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청혼에 너무나 만족하는 파울로.

자꾸 탈주하려 하지만 않으면 너도 같이 행복할 거야.

 

갈릭과 파울로가 약혼했습니다!

 

심즈에선 언제나 다른 심을 저렇게 번쩍 들 수 있어요.

양쪽 다 부러운 피지컬입니다.

 

외람되지만 파울로 그래도 운동선순데, 갑자기 너무 왜소해 보입니다.

운동 기구 꼭 사줘야지.

 

어쨌거나 귀여운 커플이에요.

다음은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