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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4 루트 가족 플레이 일지 7

"갈릭이 승진은 처음이라"


 

오늘도 안락한 아침을 보내고 있는 먼지 토끼.

 

갈릭도 편안하게 손 안 대고 청소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먼지 뭉텅이가 초단위로 쌓이는 집에서 일주일을 살면 이런 능력은 하나씩 생기잖아요?

 

세금고지서가 날아왔는데 항목이 굉장히 상세해졌습니다.

수도세보다 전기세가 훨씬 높은 걸 보니 세금만 한국 패치가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갈릭은 세금이 무섭지 않아요. 승진했으니까요!

 

보조 교사에서 교사가 됐습니다.

이제 더 영향력 있는 시험지 채점이 가능하겠네요.

 

승진 기념으로 외출을 합시다.

 

외출 멤버는 새로 애인이 된 파울로.

 

만나자마자 웃고 노는 게 풋풋하고 너무 귀엽습니다.

 

아니, 그것까지 귀엽진 않아.

 

하지만 허락한다.

 

여기가 댄스클럽이라고 얘기했었나요?

분위기에 맞게 폭죽도 잊지 말고 빵빵 터뜨려 줍니다.

 

댄스 댄스 전에 미리 몸을 풀어야 하니까요.

갈릭과 파울로는 준비운동을 한 거랍니다. 아셨죠?

 

댄스 무대로 온 갈릭.

 

교사인 갈릭에겐 없는 파격적인 의상들이 썩 마음에 든 것 같습니다.

 

예쁜 옷 입은 심들은 무조건 한 번씩 훑고 지나가는 갈릭.

 

그리고 마찬가지로 맛있는 음식은 무조건 한 번 위로 훑어 보냅니다.

 

오늘도 살아있는 먹방 표정.

 

파울로는 자길 잊어버린 것 같아서 조금 서운할 뻔했습니다.

이제 들어가, 파울로.

 

일단 승진 기념으로 놀러 왔으니 춤은 추고 가야죠?

 

하지만 처음이라 둠칫둠칫밖에 할 줄 몰라요.

 

"저렇게 추는 건가?"

남의 춤을 보고 그대로 베껴보는 갈릭.

 

심들이 모이고 본격적으로 곁눈질 댄스를 보여줄 때가 됐습니다. 고, 갈릭!

 

아니... 그런 댄스 본 적은 없잖아...

 

어떻게 추든 갈릭만 만족한다면 전 괜찮습니다.

 

놀만큼 놀고 빠르게 귀가합니다.

 

밖도 좋지만 역시 우리 집 먼지 냄새가 최고야.

 

갈릭은 평소처럼 깔끔한 하루 마무리를 합니다.

이제 승진도 하고 자금에 여유도 생겼으니 새로운 가구를 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식구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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