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루트 가족 플레이 일지 19 : 만능 주부 파울로

심즈 4 루트 가족 플레이 일지 19

"만능 주부 파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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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리고 새 세면대가 망가졌습니다.

 

파울로 출동!

 

아침 먹을 시간도 없이 세면대 고치러 간 남편이 안쓰러웠는지, 직접 밥을 갖다 주는 갈릭.

 

그렇다고 쉬는 시간을 주진 않을 거야.

식구가 늘어난 만큼 집안일도 늘어났습니다.

 

이 와중에 세면대 때문인지 물 낭비했다고 벌금 고지서가 날아옵니다.

아니, 벌금을 매일 내는 건 또 누가 정한 정책인가요?

정말 멋진 마을입니다.

 

억울하지만 열심히 돈을 벌 수밖에 없죠.

가족 자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재빨리 재택근무를 하는 갈릭.

 

그런데 이번엔 노트북 고장...

 

본인이 고장 낸 건 본인이 고치는 게 루트네 규칙입니다.

누가 고장 냈는지 모른다고요? 그럼 파울로가 가는 거지.

 

생각해보니 보드를 뺐는데 모니터가 들어온 걸 보면, 그냥 고치는 척만 했던 게 분명합니다.

 

콤보가 깨지면 아쉽지. 이번엔 냉장고야!

현금이 넉넉지 않아서 가구를 못 바꿔줬더니 집안 곳곳에서 난리가 납니다.

 

누가 부쉈는지 모르니까 일단 파울로 출동.

 

수많은 독박 가사에 잠시 잊었지만 사실 오후 출근을 하는 파울로.

이미 지친 몸을 끌고 열심히 일하러 갑니다.

 

파울로가 출근하자 마지못해 냉장고를 수리하는 갈릭.

그런데 거긴 나사 없는데?

 

그 와중에 몸이 강철인 파울로는 승진!

파울로가 원하는 커리어로 보디빌더를 골랐습니다.

 

가사의 기본은 체력,

그리고 더 많은 돈이죠.

 

그러나 승진에 온 힘을 쏟아부은 탓에 기회 카드는 날렸습니다.

바벨 들 때 비명 지르기를 선택했지만 영 시원찮은 목소리가 나온 듯.

 

퇴근하면 바로 집에서 맞아주는 세 쌍둥이들.

아빠가 못 지른 비명을 아들딸이 대신 질러줍니다.

 

커리어뿐만 아니라 육아 기술도 착실히 쌓이는 중.

 

갈릭이 옆에 오길래 이제 드디어 도와주려나 보다 했더니

 

아이만 지그시 바라보다가

 

출근을 해버립니다?

사실 아까 노트북을 다 못 고쳐서 재택이 불가능해졌어요.

파울로 괴롭히려고 그런 건 아님.

 

어쨌든 파울로의 휴식은 멀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

 

혹시나 불만 생겼을까 봐 프로필 조사 좀 해봤더니 파울로는 완벽한 사랑꾼으로 밝혀졌습니다.

 

역시 단순한 체력만으로 이걸 다 해낸 게 아니었어요.

멋진 남자 파울로.

 

갈릭도 갈릭 나름대로 파울로와 아기를 위한 일을 합니다.

새로운 교습법을 발견했지만 명성보단 안정을 택했습니다.

 

갈릭이 일할 동안 파울로는 그새 쌓인 먼지도 정리해 주고

 

하루 끝자락에 잠깐 운동도 즐깁니다.

파울로가 저보다 이백 배 알차게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