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의 저택 | Mansions of Madness] 인스머스로부터의 탈출 플레이

인스머스로부터의 탈출 플레이 中

크툴루 신화 테마 보드게임 광기의 저택 (Mansions of Madness)

"인스머스로부터의 탈출 (Escape from Innsm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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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머스에 어둠이 드리웁니다. 당신은 해변 마을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끔찍하고 강력한 적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오늘 밤 살아남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과연 목숨을 부지한 채 도망칠 수 있을까요?

 

광기의 저택, 두 번째 시나리오로 고른 것은 '인스머스로부터의 탈출'입니다. 영원한 순환에 비해 플레이 시간은 90~150분, 난이도는 ★★★★☆로 급격하게 플레이 장벽이 높아지지만, 세계관이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이야기가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한 번 플레이하면 더욱 광기의 저택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첫 플레이는 '민티판'으로 진행했습니다. '탈출'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니 당연히 빨리 달리는 게 최고 아닌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리타 영'을 하려다가 지능 플레이를 하고 싶어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모든 팀원이 무사히 인스머스를 탈출하는 그 순간에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죽지는 않았지만, 죽은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기본적인 배경에 마치 시간제한 역할을 하는 장치가 있어서 긴박함이 강조되는 스토리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인 이상 플레이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맵이 생각보다 넓고 순차적으로 발생하는 트리거가 존재해서 혼자서는 시간 내에 모든 조사를 마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감히 덤빌 생각이 안 드는 적이 존재합니다.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는 시간에 도망치는 게 더 현명하다고 느꼈습니다. 혹시 배는 멀고 주먹은 가까운 플레이어가 훌륭한 플레이어가 맵 상의 모든 적을 쓰러뜨린 이력이 있다면 그 플레이를 구경하고 싶습니다. 본받으려고요.

내 담이 얼마나 작은지 여실히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내 인생에 관련 없는 비밀을 밝히기 위해 목숨이 걸린 조사를 하는 캐릭터에 이입하면 정말 재미있어요. 열심히 도망치면서 현명하게 조사하세요. 적은 아주 단순하고, 매우 강력합니다.